오는 20일 방송되는 "현장토크쇼 택시"에는 한국 포크송계의 대모인 양희은과 패션피플에서 최근 리빙 트랜트세터라는 타이틀을 얻고 있는 김나영이 출연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평소 안면인식장애를 갖고 있다고 언급한 양희은은 "여자 노홍철"로 불리던 김나영의 리포터 시절만은 생생하게 기억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특히 당시 김나영의 의상과 헤어는 물론, 멘트까지 정확히 기억해내 모두를 놀라게 했다고 하네요~
이날 양희은은 자취가 꿈이었다고 밝히며 "혼자 살아보고 싶다"는 자신의 꿈을 꼭 이루고 싶다고 강한 의지를 불태웠다는 후문입니다.
양희은은 1952년생으로 올해 나이는 66살입니다. 서강대학교 사학과 출신인 양희은은 대학교 1학년 때인 1971년 가수로 데뷔했는데 데뷔곡 1집에 수록된 "아침이슬"은 군부독재를 배척하는 민주화 운동의 상징적인 곡으로 불리며 방송 금지 곡으로 지정되기도 했습니다. 양희은은 "아침이슬" 외에도 여러 가지 이유로 무려 30여곡이 넘는 노래가 금지곡이 되는 슬픔을 겪어야 했다고 하네요~
당시 많은 곡이 금지되다보니 "어떻게 불러야 살지"에 대해 고민하며 의기소침해 하고 있던 양희은은 14개월 가량 한국을 떠나 미국과 유럽을 여행하고 돌아 왔는데 1981년 난소암 진단을 받고 3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고 하네요~ 다행히 두번의 수술과 힘겨운 항암치료를 극복하고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는데 노래 "하얀 목련"은 암 수술을 받은 직후에 쓰여진거라고 합니다.
35살까지 결혼 생각도 없고 맞선만 봤다하면 매번 급체를 하고 돌아왔던 양희은은 87년 뉴욕의 한 교회에서 성경공부를 하다 만난 3살 연상의 사업가였던 조중문씨와 1987년 만남 3개월만에 부부의 연을 맺었습니다. 조중문씨는 한국외국어대를 졸업한 뒤 미국으로 이민을 간 사업가 였는데 두 사람은 만난 지 3주만에 결혼을 결정했다고 하네요~
난소암으로 자궁을 드러내야만 했던 양희은은 아이를 가질 순 없었지만 남편과의 금술은 어느 부부보다도 아주 좋다고 합니다.
양희경의 동생은 잘 알려져 있듯이 배우 양희경으로 두 사람은 비슷한 목소리 때문에 언니 양희은이 방송 펑크를 낼 때면 대신 방송을 뛰기도 했다고 하네요~ 라디오 스타에 출연한 양희경은 "언니의 핀치히터를 수도 없이 했다"며 "어떤 날은 라디오 DJ를 대신 보는데 시작할 때 양희은 동생 양희경이라고 소개를 했는데도 생방송 중에 '언니 노래 정말 좋아해요'라는 문자가 온다"고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양희은 대신 대타를 뛰는 날이면 출연료는 양희경이 들고 간다고 하네요~ 참고로 동생 양희경은 1954년생으로 올해 나이는 64살이며 양희은 보다 2살 아래입니다.
한편 양희은과 김나영이 출연하는 "현장토크쇼 택시"는 오는 20일 밤 12시 15분에 tvN에서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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