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고당 물엿 차이

올리고당과 물엿은 단맛을 내면서 다 같이 시럽 형태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혼동되기 쉽지만 둘은 근본적으로 성분이 다른 식재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올리고당 보다는 물엿을 주로 식재료로 이용했지만 설탕 대체제로 올리고당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요즘은 올리고당의 판매율이 높아지고 있는 모양세 입니다.


오늘은 올리고당과 물엿에 대해 관심 있으신 분들을 위해 둘의 차이점을 비롯해 특징 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물엿은 무엇 ??


100% 옥수수 전분으로 만들어지는 물엿은 조청의 전 단계로 조금 더 오래 조리면 조청이 되는데 잘 굳고 끈기가 심해 계량하기 힘든 조청의 단점을 보완한 제품입니다.

물엿은 색이 투명하고 농도가 묽어 사용하기 편리하며 색이 맑고 투명해 요리 본래의 색을 변질시키 지 않는 것이 특징이며 각종 볶음이나 구이, 무침 요리를 할 때 마지막에 넣으면 광택이 살고 깔끔한 단맛을 더할 수 있습니다.


올리고당 이란 ??


올리고당은 포도당, 과당, 갈락토오스와 같은 단당류가 2~8개 정도 결합한 탄수화물로 감자, 양파, 마늘, 대두, 바나나 등 모든 식물에 소량씩 들어있으며 설탕이 몸에 좋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설탕 대체제로 떠오른 제품입니다.



프락토 올리고당을 50% 이상 함유하고 있어 장 내 비피더스 유 산균의 먹이가 되고 칼로리가 낮은 것이 특징입니다.


70℃ 이상에서 오랫동안 가열하면 단맛이 없어지기 때문에 높은 온도로 가열하는 볶음이나 구이 요리에는 적합하지 않고 장아찌나 나물을 무칠 때 넣어 요리에 윤기를 더하는데 주로 사용됩니다.

올리고당 물엿 차이 무엇 ??


올리고당과 물엿의 가장 큰 차이는 성분으로 올리고당은 다당류의 일종인데 반해 물엿은 이당류인 맥아당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올리고당과 물엿 모두 소화과정을 통해 분해가 되면 전부 단당류로 최종 소화 흡수 되지만 포도당으로 분해돼 소화되는 물엿과 달리 올리고당은 분해 및 소화가 되지 않는 대신 장내 비피더스균의 증식과 배변활동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소재로 이용됩니다.


장내 비피더스균은 면역력, 노화 방지, 비타민 합성 등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단순히 장내 환경을 개선하는 기능뿐 아니라 궁극적으로 면역력과 노화지연 등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물엿의 맥아당은 소화를 통해 포도당이 되서 몸에 흡수되는데 두뇌는 포도당만을 에너지로 쓰기 때문에 시험 전이나 집중이 필요한 일을 할 때 물엿을 먹으면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당뇨 환자가 섬유질이 없는 음식에 물엿을 곁들여 먹는 것은 위험한 일이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올리고당과 물엿은 질감에도 차이가 있는데 물엿이 오래 가열하면 할수록 뻑뻑해 지는 반면 올리고당은 오래 가열한다고 해서 이런 현상이 빚어지지는 않지만 열에 약해 오래 가열하면 단맛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올리고당은 단당류 몇 개가 모인 다당류로 단맛이 강하지 않으나 소화 흡수가 되지 않아 칼로리가 낮고 대장의 유익한 균의 번식을 돕는 장점이, 물엿은 이당류인 맥아당으로 소화를 통해 두 개의 포도당이 되어 GI 지수가 높고 오래 요리하는 경우 딱딱하게 굳는 문제가 있지만 올리고당 보다는 더 강한 단맛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상 올리고당과 물엿에 대해 관심 있으신 분들을 위해 둘이 차이점을 비롯해 특징 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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