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포레스트 최희서

영화 박열에서 기네코 후미코 역을 맡으며 주목을 모은 최희서가 드마라 빅 포레스트에서 임청아 역을 맡아 주목을 모으고 있다.

최희서는 주체적이면서도 시크한 성격을 지닌 조선족 싱글맘 임청아로 분해 변신을 시도했다.

중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 더 넓은 세계를 보겠다며 한국으로 왔지만 아들 대한을 가진 뒤 싱글맘으로 살고 있는 임청아는 아들이 상처 없이 자라길 바라며 강한 엄마의 삶을 살아나가는데 대한의 유치원 친구 보배의 아버지 정상훈과 우연인 듯 필연 같은 인연을 맺게 된다.


임청아 역의 최희서 누구 ?!


연세대학교 재학 당시 연극 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연기에 첫 발걸음을 디딘 최희서는 이후 대학 졸업작으로 찍은 다큐멘터리가 KBS 영상공모전에 뽑혀 방송되기도 했다.

최희서는 2009년 영화 '킹콩을 들다'에서 서여순 역으로 데뷔했으며 이후 8년간 100여 편의 드라마, 영화, 그리고 연극 무대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은 연기파 배우다.

이준익 감독 영화 '동주'에서 쿠미 역으로 완벽한 일본어를 구사해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최희서는 2017년 첫 주연작 박열에 가네코 후미코 역으로 출연하며 뛰어난 일본어와 어눌한 한국어를 구사, 일본 배우가 아니냐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완벽한 연기를 선보였다.


사실 최희서는 연세대에서 영어영문학과 신문방송학을 복수 전공하고,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대학에서 수학하기도 한 재원이다.

은행원인 아버지를 따라 초등학교는 일본에서, 중·고등학교는 미국에서 다닌 덕분에 영어·일본어·중국어·이탈리어·한국어까지 총 5개 국어를 구사할 수 있다고 한다.

최희서의 스펙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데 2008년에는 미국 UC 버클리에서 한국인 최초로 공연 예술 공로상을 수상한 화려한 스펙의 소유자 이기도 하다.


1986년생인 최희서는 올해 33살로 키는 162cm라고 알려져 있으며 본명은 최문경 이다.

평소 철저한 자기관리로 탄탄한 몸매를 유지하고 있는 최희서는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헬스하는 모습을 공개하는 등 주목을 모으고 있다.

최희서는 과거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운동이 일상이 된 후, 요음 느끼는 건, 몸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며 "운동 선수분들 존경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최희서 대종상 수상소감 해프닝 무엇 ?!


최희서는 2017년 대종상 역사상 최초로 신인여우상과 여우주연상을 동시에 수상했을 뿐 아니라 청룡영화상 등 8개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받아 말 그대로 신인상을 휩쓸었다.

2018년에도 백상예술대상을 비롯한 3개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추가해 11번의 신인상을 받아 대한민국 영화계 역사상 유례없는 기록을 세웠는데 수년간 독립영화와 연극 무대에서 쌓아온 연기력으로 포텐이 터졌다는 것이 대부분 평론가들의 반응 이었다.

그런데 최희서가 대종상영화제에서 신인여우상을 수상하고 소감을 전하던 와중에 의문의 목소리가 전파를 타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의문의 목소리는 최희서의 수상소감이 이어지는 동안 "그만 합시다 쫌" "아 진짜 돌겠다" "밤 샐래?" "얘 누구냐" 등 불만 섞인 감정을 표출하며 막말을 이어갔다.

또 카메라가 객석의 이준익 감독을 비추자 "객석에 이준익 감독 있어요? 뒤에 빡빡이, 이 양반 아닌가"라고 말하기도 했다.

대종상영화제 관계자는 여러 매체에 이준익 감독과 관련한 대화에 "급하게 이준익 감독을 잡아야 했는데 누구인지 몰라서 알려달라고 하는 과정에서 나온 말인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지만 변명으로 비춰지며 논란이 되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최희서를 향한 막말에 대해 "방송 사고가 아니다"라며 "최희서 수상소감 당시 나온 문제의 발언은 1층이 아닌 2~3층 객석에서 나왔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의문의 목소리를 낸 사람은 문제의 발언과 함께 "원 커트" "커트" 등을 반복적으로 말했는데 그 때마다 화면에 송출되는 카메라가 바뀐 것으로 보아 정황상 목소리의 주인공은 중계 카메라를 조율한 중요 스태프임을 알 수 있어 논란을 키웠다.

더군다나 관계자 해명과 달리 이준익 감독을 지칭하며 "빡빡이, 이 양반 아닌가" 라고 말한 목소리와 최희서를 두고 말한 목소리는 음 높이나 음색이 상당히 유사했다.

주조정실에서 이뤄지는 PD의 디렉션이나 시상식 진행을 방해하는 음성들은 음향을 조절해 전파를 타지 않게 하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이날 방송에서는 불필요한 대화, 또 제작진들이 사용하는 방송 용어가 전파를 타는가 하면 더구나 배우와 감독을 비하하는 발언이 생중계되며 논란이 일파만파 커졌다.

인생술집에 출연한 최희서는 "제가 생각해도 길긴 했다. 신인여우상은 받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 때문에 수상소감을 준비해갔다"며 "제가 어떤 생각을 하고 사는 사람인지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이어 최희서는 "이준익 감독님에게 다음날 연락이 왔다. 제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고 논란이 된 게 처음이니까 '괜찮냐. 너무 신경쓰지마'라고 했다"며 "제가 '감독님 괜찮으세요?'라 물었더니 '빡빡이 이름으로 카페라도 차려야겠다. 웃기잖아 블랙코미디 같아. 그냥 넘어가'라고 하시더라"며 쿨하게 넘어갔다고 고백해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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