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 방송되는 "비정상회담"에는 세계적인 발레리나에서 국립발레단 단장 겸 예술감독으로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는 강수진이 출연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강수진은 비정상회담에 출연해 "일에 대한 열정이 넘쳐 은퇴 후에도 계속 일을 하는 나, 비정상인가요?"를 안건으로 각국 비정상들과 토론을 나눴다고 하네요~


이날 강수진은 "공연할 때 발레리노가 사랑에 빠지지 않나요?"라는 알베르토의 질문에 "아 그랬겠죠. 자랑 좀 합시다"라며 월드클래스 자신감을 드러내는가 하면 은퇴 후 살기 좋은 도시를 소개하는 주제에선 "10년 동안 세금 낼 필요 없어요"라는 오헬리엉의 말에 눈을 반짝거리며 "그 도시가 어디였죠"라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는 후문입니다.


강수진은 1967년생으로 올해 나이는 51살입니다. 고전무용을 하다 선화예중 1학년 때 발레로 전공을 바꾼 강수진은 다른 발레를 전공하고 있던 또래보다 출발은 늦었지만 선화예술고등학교 1학년이던 1982년, 선화예술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던 모나코의 공립발레학교 교장 마리카 베소브라소바의 눈에 띄어 모나코로 유학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이후 강수진은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로잔 국제 콩쿠르에서 1985년 동양인 최초로 1위에 입상한데 이어 이듬해 1986년엔 독일슈투트가르트발레단에 최초의 아시아인이자 최연소로 입단하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또한 1991년 솔리스트, 1996년 프리마발레리나로 차곡차곡 이력을 쌓은 강수진은 1999년 동양인 최초로 무용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브누아 드 라 당스" 최고 여성무용수로 뽑히기도 했으며 그 해 대한민국 보관문화훈장 수상, 2007년에는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50년 역사상 단 4명에게만 주어진 "캄머 탠처린(궁중 무용가)"에 선정되는 등 세계적인 발레리나로 한국의 위상을 높였습니다.


강수진은 지난 2002년 슈투트가르트발레단의 발레리노 였던 터키 출신의 툰치 소크멘씨와 결혼 했습니다. 참고로 남편 툰치 소크멘씨는 강수진 보다 6살 연상입니다.


강수진과 남편 툰치 소크멘씨는 1986년 슈투트가르트발레단에서 선후배 사이로 만나 1989년부터 사귀기 시작했다고 알려졌는데 1999년 강수진이 정강이뼈 스트레스성 골절로 힘들어했을 때 툰치 소크멘이 곁을 지켜주며 큰 힘이 되었다고 하네요~


툰치 소크멘씨는 35세 때 허리 부상으로 발레리노를 은퇴한 뒤 발레 지도자 과정을 이수했으며 결혼 후 아내 강수진의 매니저 일을 자처 하며 모든 스케줄을 관리해 줬다고 하네요~


혹독한 연습으로 굳은살이 배긴 강수진의 유명한 발 사진을 찍은 것이 남편 소크맨씨이며 1996년 은퇴한 소크맨은 독일에서 공연 기획사를 운영하며 강수진의 매니저로 일하다 강수진이 한국으로 귀국할 때 함께 들어와 국립발레단에서 강수진과 같이 일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편 강수진이 출연하는 "비정상회담"은 오는 18일 오후 10시 50분에 JTBC에서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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