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갑상선 기능 항진증으로 건강을 위해 활동을 잠시 중단했던 솔지가 exid의 네번째 미니 앨범과 드라마 "마녀의 법정" OST인 "바람에 기대"에 참여하며 복귀가 점쳐 졌지만 아직 건강상의 이유로 방송활동에는 시기상조라 판단돼 활동이 불발되며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지난 1일 소속사인 바나나컬쳐엔터테인먼트 측은 "솔지는 지난해 말 갑상선 기능 항진증 확진 판정을 받고 건강상의 문제로 활동을 중단, 계속해서 휴식을 취해 왔습니다. 이번 앨범은 본인의 참여 의지가 강해 최대한 활동하는 방향으로 진행하려고 했으나, 건강이 처음보다는 많이 호전됐지만 활동을 재개할 시 체력적인 한계와 건강 악화가 우려돼 고심 끝에 불참을 결정하게 됐습니다"라고 솔지의 방송 활동 불참 소식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솔지는 3일 네이버 V앱을 통해 "요즘 건강이 제일 중요하다는 걸 느끼고 있다. 공백이 길어지고 있는데 많은 걸 느끼고 보고 있다. 멤버들과 함께 못해서 아쉬웠는데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죄송스러우면서도 따뜻했다"라며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고 하네요~


exid 멤버 하니는 인터뷰를 통해 "솔지 언니의 건강이 정말 많이 좋아졌다. 방송 활동이나 뮤직비디오 촬영은 체력적으로 힘든 점이 많아서 결국 함께하지 못했지만, 이번에 녹음과 재킷 촬영을 하면서 오랜만에 멤버들이 다 모여서 좋았다. 솔지 언니가 점점 좋아지고 있으니 완전체도 조만간 나올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하며 솔지를 응원했다고 합니다.



솔지가 앓고 있는 갑상선기능항진증이란 갑상선 호르몬이 많이 만들어지는 질환으로, 호르몬이 많이 만들어져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게 되면 빠르게 지치고 체중이 빠지는 증상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럴 경우 더위를 참기 어려워 질 뿐 아니라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며 가슴이 두근거리고 손발 떨림·다리 풀림·극심한 피로감·화를 못 참는 증상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의 주요 원인은 "그레이브스병"으로 주로 몸의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겨 갑상선을 지속적으로 공격해 호르몬 과잉에 이르게 하는 병을 뜻하는데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진단되면 질환의 원인에 따라 치료가 달라지지만 우선 약물치료가 가능합니다. 항갑상선제를 매일 복용하면 1~2개월 후에는 증상이 호전되고 평상시의 운동능력과 체중이 회복됩니다.


하지만 약물의 경우 완전히 치료가 될 때까지 1~2년간 꾸준히 복용해야 완치를 기대해 볼 수 있고 약제만 사용해선 50% 정도밖에 치료되지 않아 2년 이상 장기적으로 복용해야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합니다. 만약 부작용이 발생해 약제를 사용하지 못하거나 약제의 효능이 떨어졌을 경우엔 수술적 치료나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시행하게 되는데 이 경우 완치가 확실히 보장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평생 갑상선 호르몬 보충요법을 해야 한다는 단점도 있기에 의료진과 충분히 상의한 뒤에 결정해야 합니다.


솔지가 이번 exid 컴백에는 참여하지 못했지만 빠른 시일 내 건강이 회복되어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하는 모습을 봤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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