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는 무기 없이 언제 어디서나 손과 발을 이용해 공격 또는 방어를 할 수 있는 무도로 빠르고 강력한 발차기 기술을 특징으로 하며 1988년 하계 올림픽에서 시범 종목으로, 2000년 하계 올림픽 때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 되었습니다.


오늘은 태권도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들을 위해 태권도 띠 순서 및 태권도 띠 매는 법, 그리고 태권도 위계와 태권도 도복의 의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태권도 띠 순서

태권도 띠는 도복 위에 매는 복장의 일부분으로서 띠의 색깔에 따라 수련의 목표와 기술의 정도를 동시에 나타내게 되는데 원래 무급(10~1급)은 흰띠, 국기원의 1단 심사 대상이 될 수 있는 품띠는 빨간띠, 1단 이상은 검은띠 3가지 분류만 있었지만 아이들의 흥미를 끌어올리기 위해 띠를 추가해 흰띠, 노란띠, 파란띠, 빨간띠, 검은띠 등 오방색 띠를 보통 태권도장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2000년대 후반 무렵 부터 오방색 띠 외에도 초록띠와 보라띠, 주황띠 등이 신설돼 운용하는 도장이 생겨나기 시작했으며 흰띠와 노란띠 사이에 줄무늬띠, 초록띠와 파란띠 사이에 초파띠를 만들어 지급하는 곳도 생겨났는데 같은 동네 도장이라도 검은띠를 따기 전 띠 개수는 8~16개로 차이가 있으며 딱히 통일된 규정이 없기 때문에 도장에 따라 제각기 운용되고 있습니다.



2 태권도 위계

태권도에서는 수련의 단계를 18위계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급은 무급에서 1급까지 9단계의 과정으로 나누어 지고 단은 1단부터 9단까지 승단규정을 적용하고 있으며 10단은 심사 없이 특별한 심의나 추천에 의해 수여하는데 주로 공로가 지대한 9단자의 사망 시 추서하게 됩니다.


수련단계를 9단계로 나누고 9라는 숫자를 최상의 경지에 둔 것은 숫자 9를 완성수로 여기는 것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모든 변화는 9단계의 과정을 거쳐 마지막 10단계에 이르러 완성 된다고 여겨 태권도도 이러한 이치를 수용, 수련체계를 9단계로 나누어 각 단계에서 배우고 익혀야할 내용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3 태권도 도복

태권도 도복은 무예정신의 순수성을 상징하는 흰색으로 심신수련의 편의를 도모하고 일체감을 갖도록 모든 수련생들은 같은 도복을 입게 되는데 상의는 하늘을 상징하고, 하의는 땅을 상징하며, 띠는 사람을 상징하는 것으로 도복에도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도복 상의의 양쪽 품 중 좌측품은 마음을 상징하는 양기가, 우측품은 힘으로 발산되는 기력을 의미하는 음기를 상징합니다. 국기는 왼쪽 가슴에 부착하고 도복은 태권도 수련 및 태권도 활동에만 착용해야 하며 기타의 장신구를 착용해서는 안됩니다.


4 태권도 띠 매는 법

태권도 띠는 도복의 저고리와 바지를 하나로 연결함과 동시에 단전 주위를 감싸서 그 주위의 근육들을 조이는 역할을 하며 띠의 매듭은 하단전에 위치하고 매듭의 방향은 왼쪽을 향하도록 하며 단전에 밀착시켜 매도록 해야 합니다. 띠를 올바르게 매면 하단전을 중심으로 힘을 발산하는데 도움이 되고 단정한 복장은 평정한 마음을 갖도록 해 줍니다.


이상 태권도 띠 순서 및 태권도 띠 매는 법, 그리고 태권도 위계와 태권도 도복의 의미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