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 방송되는 JTBC "전체관람가"에서는 상상력 비주얼리스트로 불리며 "웰컴 투 동막골" "조작된 도시"에서 감각적인 연출을 보여준 박광현 감독의 단편영화 "거미맨"이 공개되는 가운데 오정세가 주연을 맡으며 출연을 예고해 기대감을 모으고 있습니다.



"조작된 도시"에서 민천상 역을 맡으며 박광현 감독과 호흡을 맞춘바 있는 오정세는 "감독님이 혹시 3일 시간 되냐고 물어봐서 ‘된다’고 했다. 알고보니 영화 촬영이더라"며 단편 영화 "거미맨"에 출연하게 된 사연을 밝혔다고 하네요~



단편영화 "거미맨"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싶었던 히어로의 고전분투기를 다룬 저예산 액션 블록버스터 단편영화로 한국사회에 만연한 외모지상주의를 유쾌하면서도 리얼하게 꼬집고 있다는 후문입니다.



오정세는 1977년생으로 올해 나이는 41살이며 키는 174cm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선문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출신인 오정세는 1997년 영화 "아버지"에서 단역 손님2로 데뷔해 여러 독립영화와 장편을 넘나들며 크고 작은 배역을 맡아오다 2006년 독립영화 "팔월의 일요일들"에서 첫 주연을 맡으며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오정세는 드라마 미스코리아, 아홉수 소년, 더러버, 뱀파이어 탐정, 영화 히어로, 하이힐, 타짜 : 신의 손, 목숨 건 연애, 조작된 도시 등에 출연, 두각을 나타내며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영화 "조작된 도시"에서는 얼굴에 큰 점부터 어눌한 말투와 굽은 자세까지 강렬한 악역인 민천상 역을 맡아 열연하며 호평을 받았는데 캐릭터를 잘 나타내기 위해 10일 만에 8kg이나 감량하는 투혼을 발휘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사실 민천상 역할에는 다른 배우들이 물망에 올라 있었고 오정세는 박광현 감독에게 혹시라도 물망에 오른 배우들이 모두 거절한다면 민천상 역할에 오디션이라도 보게 해달라는 부탁을 했었다고 하네요~



촬영 2주 전, 너무나도 독특한 민천상의 캐릭터에 부담을 느낀 배우들이 하차를 결심하면서 오정세에게 민천상을 연기할 기회가 돌아왔고 오정세는 짧은 준비과정이지만 치밀하고 꼼꼼히 디테일한 부분까지 민천상에 대해 연구하며 심혈을 기울여 자신만의 독특한 민천상 캐릭터를 완성했다고 합니다.



오정세는 초등학교 6학년 시절 같은 반 짝이였던 동갑내기 영어강사 안희선씨와 지난 2006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습니다. 아내 안희선씨와 친구처럼 지내오던 오정세는 어느날 안희선씨가 갑자기 직장을 그만두고 영국으로 유학을 가게 된 것을 계기로 자신이 안희선씨를 사랑하고 있었다는 걸 깨닫게 되었고 1년 뒤 안희선씨가 귀국하자 일사천리로 결혼을 진행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지난 2014년 오정세는 "해피투게더 시즌3"에 출연, "딸이 되게 못 생겼다. 지금 우리 눈에는 귀엽다. 아내와 난 서로 안 닮았다고 한다. 딸이 어릴 적 자기 사진을 보더니 '아빠 난 어렸을 때 남자였어요?'라고 물어보더라"고 딸 오시연양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는데 오정세 말과는 달리 공개된 사진 속 딸은 똘망똘망한 눈과 앵두같은 입술로 귀여운 외모를 뽐내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고 하네요~



이날 오정세는 자신이 안면인식장애를 가지고 있어서 유명연예인을 봐도 잘 각인이 안된다고 털어놔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오정세는 "동료 배우가 사진첩을 보길래 함께 봤는데 아기가 우리 아들과 닮았더라. 그래서 동료에게 '시원이랑 닮았다' 라고 하니까 '오빠 시원이야'라고 하더라"며 안면인식장애로 아들을 몰라 봤다는 에피소드를 소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고 하네요~



한편 오정세가 출연을 예고한 "전체관람가"의 거미맨은 오는 12일 오후 10시 30분에 JTBC에서 방송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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