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현미는 광주에서 중국인 아버지 주금부와 한국인 어머니 정옥선 사이에 4남매 중 장녀로 태어난 한국 화교 3세 출신으로 아버지가 한의사(중의사)였기 때문에 중국과 한국을 오가며 한약재 사업을 하였고, 자연스레 어렸을 때부터 의학에 관한 학문을 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주현미가 실제 가수로 데뷔한 것은 5살 때로 아버지의 권유로 어린 나이에 음반을 내고 어린이 가수로 데뷔했지만 어머니의 반대에 부딪혀 가수의 꿈을 접어야 했고 집안을 일으키기 위해 중앙대학교 약학대학에 진학, 대학을 졸업한 뒤 약국에서 일을 하며 남은 가족들을 부양해야 했다고 하네요~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한 주현미는 "우리 세대만 해도 장녀는 빨리 졸업해서 부모 봉양하고 또 동생들 다 챙기고 그래야 하는 건 줄 알았어요"라며 원래 꿈은 약사가 아니었지만 친정 엄마가 "여자도 이제 앞으로는 전문직에서 경제활동을 주도적으로 해야 한다. 능력을 키워서 사회 활동을 해라"고 하셔서 약대에 진학하고 약사를 하게 되었다고 이유를 밝혔다고 합니다.


가수 주현미 나이, 리즈시절


가수 주현미는 1961년생으로 올해 나이는 58살이며 키는 165cm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본래는 대만국적이었지만 결혼 후 남편을 따라 대만민국 국적을 취득했습니다.

1981년 강변가요제에 음악그룹 보컬로 출전해 장려상을 수상하기도 한 주현미는 약사로 활동하던 당시 녹음한 메들리 음반 '쌍쌍파티'가 히트하며 유명세를 떨치기 시작해 이를 계기로 1985년 데뷔곡 '비내리는 영동교'가 인기를 끌며 국내 최초 약사 가수로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당시 가수의 직업이 오래가지 못할 것으로 판단해 데뷔 후에도 약 9개월간은 약국을 운영하기도 했다고 알려졌는데 그러나 예상과 달리 1986년 '눈물의 부르스'와 1988년 '신사동 그 사람'이 연달아 히트하면서 10대 가수상 및 최우수 가수상 등을 차지하며 1980년대 대한민국 가요계를 대표하는 여가수로 등극, 김수희 심수봉과 함께 여성 트로트계 빅3로 불리면서 큰 인기를 모았습니다.


가수 주현미 결혼, 가족은 ??


주현미는 1988년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의 기타리스트이자 락그룹 엑시트의 보컬이었던 임동신과 결혼해 아들 임준혁, 딸 임수연을 슬하에 두고 있습니다. 참고로 주현미의 남편 임동신은 1957년생으로 주현미 보다 4살 위입니다.

지난 2015년 주현미는 방송을 통해 훈남 아들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바 있는데 당시 아들 임동신은 버클리 음대에서 작곡을 공부하고 딸은 미국 네바다 주립대학교에서 호텔 경영학을 전공하고 있다고 전한바 있습니다.


주현미는 30주년 기념 앨범 컴백 당시 '한밤의 TV연애'에 출연, "아들이 음악하는 것을 반대했다. 사실 다른 대학에 합격했다"며 "어느날 전화가 왔는데 아들이 '버클리 음대 합격했는데 음악공부를 하고싶다'고 말해 정말 놀랐다"고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고 하네요~


가수 주현미 아버지


주현미는 아버지가 계셨음에도 장녀로 가장 노릇을 했어야 했는데 아버지가 계속 한의원만 하셨으면 좋았을 텐데 갑자기 사업을 하시는 바람에 안정된 생활에서 롤러코스터 같은 불안한 생활을 했어야만 했다고 합니다.

사업을 하셨던 주현미의 아버지는 어머니가 생활비로 모은 돈을 한 번씩 와서 가져가는가 하면 심지어 학비로 모아 놓은 돈도 가져가게 되었고 이런 모습을 오랜 시간 보며 주현미는 아버지와 사이가 멀어져 오랫동안 왕래가 없었다고 하네요~



'인생다큐 마이웨이'를 통해 주현미는 "가장 큰 불효라고 생각되는 게 있냐"는 질문에 "이 이야기를 꺼내면 정말 내가 나 스스로를 용서할 수 없는 부분이다. 나중에 아버지를 만나면 꼭 직접 용서를 빌고 싶다"며 "내가 첫 아이를 낳았을 때 아버지가 외국에 계셨었다. 연락도 잘 주고받지 않았는데 아버지 친구분께 연락이 왔다. 아버지가 지금 한국에 와 계시는데 아마도 내가 그때 아이를 데리고 TV에 출연했었나 보다. TV로 손주를 처음 보고 보고 싶다고 하시더라. 그런데 내가 거절을 했다"며 눈물을 보여 주위를 안타깝게 했습니다.


특히 주현미는 "아버지 친구분이 아버지가 많이 아프시다고 하셨다. 그때는 왕래가 별로 없으니까 난 그것도 거짓말인 줄 알았다"며 "그런데 그게 마지막이었다. 그다음에 돌아가셨다. 내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제일 먼저 떠오른 게 '어떡하지?'였다. 그 일은 내가 나를 용서 못 할 일이다"라고 자책하기도 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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