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 방송되는 비정상회담에는 소설가 김영하가 출연해 "해외에 가면 읽지도 못하는 책들이 가득한 서점을 찾아다니는 나, 비정상인가요?"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예정입니다.


얼마전 종영한 알쓸신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에서 "문학박사"로 출연해 문학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방출하며 화제를 모은 김영하는 비정상들의 열렬한 환호와 함께 여러 질문공세를 받으며 인기를 모았다고 하네요~


김영하와 함께 한 이날 방송에서는 노벨문학상의 나라 스웨덴 일일 비정상들도 함께 출연해 자국의 문화부심을 자랑했는데 서로 자신의 나라에 대한 자부심이 높다보니 신경전으로 과열 양상을 보이자 김영하는 문학의 세계는 국적에 별 영향이 없다며 비정상들의 열띤 토론에 중재역할을 했다는 후문입니다.


김영하는 1968년생으로 올해 나이는 50살이며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및 대학원을 졸업했습니다. 대학교 시절 동기였던 고(故) 이한열 열사의 죽음을 목격하고 학생운동에 참여한 적도 있다고 하네요~



1995년 "거울에 대한 명상"으로 등단해 이듬해 첫 장편소설인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로 제1회 문학동네 작가상을 수상하기도한 김영하는 이후 사진관 살인사건, 옥수수와 나, 너의 목소리가 들려, 검은 꽃 등을 발표해 황순원문학상, 동인문학상, 만해문학상 등 권위있는 상을 수차례 수상하며 작가로써의 실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특히 "거울에 대한 명상" "사진관 살인사건"은 영화 주홍글씨로, "엘리베이터에 낀 그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는 MBC 베스트극장 드라마로 제작되기도 했죠~ 또한 김영하는 뉴욕타임즈의 고정 칼럼니스트로도 활동하는 등 사회 문제에 관심이 많은 작가 중 한명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김영하는 지난 1996년 두살 연하의 장은수씨와 결혼했습니다. 장은수씨는 학부에서 심리학을, 대학원에서 문학을 전공했으며 김영하가 연세대 어학당에 강사로 나가면서 동료강사로 인연을 맺었는데 김영하는 장은수씨의 마음을 얻기 위해 실물크기의 사진을 찍어 바치기도 하고 직접 쓴 소설을 선물하는 등 온갖 노력을 다했다고 하네요~ 그런데 결혼 3, 4년차 즈음 졍제적으로 어려워져 아내에게 선물한 소설은 결국 소설집으로 발표하고 말았다고 합니다.


올해 5월 김영하는 7편의 단편을 모아 "오직 두사람"을 발간했는데 최근에도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르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하네요~ "오직 두사람"은 무언가를 상실한 사람들, 그리고 상실 이후의 삶을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일곱 편의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 인간 내면의 복합적인 감정부터 다종다양한 관계의 모순, 더 나아가 소위 신의 뜻이라 비유되는 알 수 없는 상황에 처한 인간의 고뇌까지 담아내고 있습니다.


지난 6월, 김영하는 맥주잔 사진과 함께 SNS에 글을 올리며 "오직 두 사람" 출판 기념으로 출시된 맥주잔을 갖기 위해 자신이 쓴 책을 구매했다는 사실을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한편 김영하가 출연하는 비정상회담은 오는 21일 오후 10시 50분에 JTBC에서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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