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크로스'가 지난 1월 29일 첫방송을 시작한 가운데 허성태가 강인규(고경태)의 아버지를 살해한 장기밀매 브로커 김형범 역을 맡아 열연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크로스'는 병원과 교도소를 넘나들며 복수심을 키우는 천재 의사 인규(고경표)와 그의 분노까지 품은 휴머니즘 의사 정훈이 만나 서로의 삶을 송두리째 뒤흔드는 예측불허 사건들이 연쇄적으로 벌어지는 메디컬 휴머니즘 드라마로 총 16부작으로 편성되어 방송 중에 있습니다.


극 중 형범(허성태)은 자신을 해하려 들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응징하는 잔혹한 면을 가지고 있는 반사회적 인격장애로 밀항과정에서 검거되어 무기수로 신광교도소에서 복역중인데 이런 그를 매일 복수의 메스를 갈고 닦으며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인규(고경태)가 뒤를 쫓으며 숨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드라마 '크로스'에서 살기 가득한 눈빛과 섬뜩한 미소로 악마 본색을 드러내며 극의 긴장감과 압박감을 최고조로 상승시키고 있는 김형범 역의 허성태는 1977년생으로 올해 나이는 42살이며 키는 180cm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부산대학교 노어문학과 출신인 허성태는 LG전자 해외영업부서에서 러시아 시장 LCD TV 영업을 담당하는가 하면 대우조선해양 기획조정실 등 대기업에서 근무하다 2011년 35살의 다소 늦은 나이에 SBS 기적의 오디션에 참가, 배우의 꿈을 이루기 위해 연봉 7,000여만원의 안정된 직장도 뿌리치며 연기자로서의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이후 60여편의 단편영화 등에서 단역으로 활동하며 오랜 무명활동을 해오던 허성태는 지난 2016년 개봉한 영화 '밀정'에서 하시모토의 정보원 하일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며 주목을 모으는가 하면 영화 '범죄도시'에선 극 중 조직폭력배 독사파의 두목 독사 역을 맡아 화려한 문신에 짧은 머리, 매서운 눈빛을 선보이며 신스틸러로 자리매김,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허성태가 늦은 나이에 대기업을 그만두고 연기자의 길을 선택할 수 있었던 것은 가족의 도움이 컸다고 알려졌는데, 허성태는 영화 밀정 개봉 후 인터뷰를 통해 "결혼한 지 6개월 만에 느닷없이 사표를 쓰고 가난한 배우의 길을 가겠다고 선언했다. 아내의 도움 없이는 절대 할 수 없는 일이죠"라며 "내 이기심으로 가족들을 고생시키는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컸는데 이번 '밀정'으로 조금은 보답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라며 가족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고 하네요~


영화 '밀정' 촬영 당시 극 중 송강호에게 뺨을 때리는 장면은 허성태가 송강호에게 제안해 성사됐다고 알려졌는데 촬영 후 뺨을 때린 송강호가 '성태야, 너 전화번호 어떻게 되니'라고 물어봐 주었고 그날 송강호의 전화번호를 받은 허성태는 좋아하는 선배에게 인정을 받은것 같아 기분이 너무 좋았다고 하네요~


LG전자 해외영업부서에서 일했던 허성태는 외국어에 능통하다고 전해졌는데 '밀정'영화 인터뷰를 통해 "촬영할 땐 영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까지 다 했다"며 "언어에 능통한 엘리트로 상해에서 정보를 팔아먹는 역할이었는데 거의 편집됐다. 또 영화에 헝가리인이 등장하는데 시나리오에는 러시아인으로 설정돼 있었다. 내가 대학 때 러시아어를 전공한 게 도움이 됐다. 개인적인 아쉬움이 약간 있을 뿐이지 작품은 정말 최고다"라고 전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한편 허성태가 김형범 역으로 출연하며 주목을 모으고 있는 드라마 '크로스'는 지난 1월 29일 첫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tvN에서 방송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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