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내일 당장 먹지 않을 식재료라면 빨리 얼리는 것이 가장 좋지만 보관된 식품들을 다시 조리해 먹기 위해서는 제대로 해동을 해야겠죠~ 일반적으로 해동을 위해 실온에 고기를 내놓는 경우가 많은데 실내온도 10~30도의 상온에서 해동할 경우 저온에서 고온으로 올라가면서 구토증상을 유발하는 황색포도상구균과 복통과 설사를 유발하는 살모넬라균이 기하급수적으로 증식하게 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냉동고기를 해동해 조리하는데 있어 해동방법 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냉동고기 해동법과 보관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냉동고기 해동법_저온 해동

고기를 해동할 때 가장 좋은 방법은 조리 전날 미리 고기를 냉동실에서 냉장실로 옮겨 저온에서 서서히 녹이는 것입니다. 포장을 뜯지 않은 채 저온(2~4℃)에서 천천히 녹여야 맛있는 육즙이 빠져나오는 양을 적게 할 수 있습니다.


고기를 녹일 때는 양 조절에 특히 신경 써야 하는데 무리하게 빨리 녹이면 모양이 흐트러져 볼품없이 되고 육질이 흐느적거려 요리하기에 불편할 뿐 아니라 맛도 떨어집니다. 따라서 고기를 보관할 때는 큰 덩어리로 보관하지 말고 1회 사용량으로 나누어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냉동고기 해동법_물에 담가서 해동

물에 담가서 냉동고기를 해동할 수도 있는데 이때 냉동고기를 직접 물에 담가둘 경우 세균 감염 우려가 있으므로 지퍼백에 넣어 물이 스며들지 않게 밀봉하고 찬물에 담가 녹입니다. 고기를 녹일 때는 완전히 녹이는 것 보다는 겉은 말랑하고 안쪽은 덜 녹아있는 상태가 고기를 썰기도 편하고 맛과 영양이 적게 손실 됩니다.


단, 찬물에서 해동하는 방법은 너무 오래 찬물에 넣어 둘 경우 물의 온도가 올라가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해동이 오래 걸리는 경우 약 30분에 한 번씩 물을 갈아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돼지고기, 소고기와 같은 육류의 경우 해동했을때 붉어야할 고기색이 하얗게 변했다면 상한 것이므로 먹지 않고 버리시는게 좋으며 색과 상관없이 냄새가 심하게 난다면 이 또한 상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여기시고 먹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3 하지말아야 할 냉동고기 해동법

냉동고기를 해동할 때 종종 전자레인지를 이용하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전자레인지를 이용할 경우 열을 일시적으로 가해 짧은 시간에 해동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해동 시 열이 가해져 지방의 산패가 빨리 일어나고 육즙이 빠져나오는 단점이 있으며 전자레인지로 겉만 익고 속은 익지 않아 식중독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4 고기 보관법

유통기간이 남은 고기를 보관할 때는 되도록 큰 덩어리로 보관하지 말고 1회 사용량으로 나누어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이 때 표면에 식용류나 올리브오일을 얇게 바른 다음 랩으로 감싸 공기와의 접촉을 줄여주면 오랜 시간 신선함과 본연의 맛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얇게 썬 고기는 공기와 접촉하는 표면적이 넓어 덩어리 고기보다 빨리 상하게 되므로 반드시 냉동실에 보관해야 하는데 이때 진공포장이 가장 안전합니다.


이상 냉동고기 해동방법 및 보관법, 그리고 해동시 주의해야 하는 점 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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